[르포]330i로 알아본 BMW의 '성지' 영종도 드라이빙센터에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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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330i로 알아본 BMW의 '성지' 영종도 드라이빙센터에 가보니

최종수정 : 2018-11-18 14:48:01

BMW 드라이빙 센터 내부 BMW 드라이빙 갤러리 BMW코리아
▲ BMW 드라이빙 센터 내부 BMW 드라이빙 갤러리/BMW코리아

영종도에서 만난 'BMW 섬' 드라이빙센터의 문을 열자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차의 세계가 눈앞에 펼쳐졌다. 이곳에는 2.6㎞ 길이의 폐쇄형 드라이빙 트랙 외에도 자동차 전시장, 이벤트 홀, 롤스로이스 모터카 스튜디오, 환경 친화적인 스포츠 파크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있다.

지난 16일 방문한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는 독일 마이자크와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의 스파르탄에 이은 BMW그룹의 세 번째 드라이빙 센터다. 2014년 8월 개장해 74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평일 오전임에도 가족단위로 온 관람객들이 많았다. 이들은 BMW의 제품들을 눈으로 직접 보고 만지며 운전석에 앉아 차량 내부를 살피고 있었다.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A씨는 "휴가차 인천공항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잠시 들렀다"며 "평소 수입 자동차에 관심이 많았는데 BMW 차주가 된 것처럼 제품을 직접 접하고 탑승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고 했다.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 위치한 미니 드라이빙 갤러리 BMW코리아
▲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 위치한 미니 드라이빙 갤러리/BMW코리아

BMW 드라이빙 센터 내 모토라드 갤러리 정연우 기자
▲ BMW 드라이빙 센터 내 모토라드 갤러리/정연우 기자

BMW 드라이빙센터 1층에 전시된 이세타 정연우 기자
▲ BMW 드라이빙센터 1층에 전시된 '이세타'/정연우 기자

◆BMW의 총집합체

1층 브랜드 체험관에서는 BMW와 미니(MINI), 모토라드의 모든 최신 모델들이 전시돼 있었다. 체험관 한 곳에서 720d 차종을 만났다. 차문을 열자 넉넉한 실내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오른쪽 뒷좌석에 앉자 BMW 특유 천연소재 시트의 편안함이 느껴졌다.

신 차종들 사이에서 1953년에 만들어진 '이세타'를 발견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에서 큰 인기를 차지했던 이 차종은 1개의 앞문과 2개의 좌석으로 이루어져있다. 길이 228㎝밖에 되지 않는 소형 차량으로 모터사이클용 엔진으로 달리는 게 특징이다.

대한민국명장 장성택 BMW 그룹 상무는 "생산된 지 너무 오래된 차종이라 작동이 되지 않았지만 부품을 직접 깎아 만들어 지금은 운전이 가능하다"며 직접 차량에 탑승해 전시장 안을 돌며 주행을 선보였다.

장 상무의 안내에 따라 2층에 있는 키즈 드라이빙 스쿨 교육장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는 5~7세 미취학 아동들을 대상으로 도로 교통안전 프로그램을 가르치고 있다. 가족단위로 드라이빙 체험을 하러 온 손님들이 잠시 자녀를 맡기는 '어린이 집'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

BMW 드라이빙센터 옆에는 BMW 트레이닝 아카데미가 들어서 있어 영업과 A/S서비스, 고객서비스와 제품 교육에 대한 내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BMW 드라이빙트랙의 전경 정연우 기자
▲ BMW 드라이빙트랙의 전경/정연우 기자

시승전 대기 중인 BMW 330i M스포츠 패키지 정연우 기자
▲ 시승전 대기 중인 BMW 330i M스포츠 패키지/ 정연우 기자

BMW 330i 운전석 내부 정연우 기자
▲ BMW 330i 운전석 내부/정연우 기자

◆BMW 330i로 경험한 2.6㎞의 짜릿함

BMW 드라이빙 센터의 핵심 코스인 2.6㎞ 길이의 드라이빙 트랙은 직진 구간 및 코너링 구간으로 구성돼 긴급 조향이나 제동뿐 만 아니라 오프로드 주행기술까지 다양한 주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연습을 한다.

BMW 3시리즈 최상위 차종이라고 불리는 2018년형 330i M스포츠패키지에 탑승해 '어드밴스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3시리즈는 지난 1975년 최초 등장해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1400만대 이상 판매된 차종이다.

BMW 드라이빙 센터의 트랙은 다목적, 다이내믹, 원선회, 가속 및 제동, 오프로드 총 6개의 코스로 구성됐다. BMW M 본사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한 전문강사가 상시 근무하며 안전운전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운전석에 앉아 BMW 330i을 깨웠다. 가속페달을 살짝만 밟아도 앞차와의 간격이 순식간에 줄어들 정도로 폭발적인 가속력을 발휘했다.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엔진에 적용돼 330i의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시간)은 5.8초에 불과하다. 650m의 직선코스에서는 시속 140㎞까지 속도를 내보았다. 일반도로에서는 맛 볼 수 없는 경험이었다.

제동력도 훌륭했다. 시속 40㎞의 속도로 달리다 급정지를 해도 무리가 없었다. 운전자의 의도에 따라 자유자재로 속도조절이 가능했다. 핸들링이 좋아 급커브 구간도 부드럽게 주행할 수 있었다. 장애물을 도로 중간 중간에 세워놓고 'S'자 주행으로 회피하는 슬라럼 구간도 미끄러지듯 가볍게 통과했다.

330i는 BMW의 트윈파워 터보기술이 집약된 신형 엔진과 8단 스포츠 자동변속기를 탑재했으며 이전보다 7마력 상승한 최고 출력 252마력, 최대 토크 35.7kg.m의 힘을 발휘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한편 현재 판매 중인 330i M 스포츠 패키지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58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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